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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 집값 평균 7억 … 내 집 마련, 월급 안 쓰고 다 모아도 11년

세상 만사

by 얼씨구~ 2018. 5. 15. 09:2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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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 집값 평균 7억 … 내 집 마련, 월급 안 쓰고 다 모아도 11년

1년 새 가구 소득 1.5% 올랐는데
집값 19%, 분양가는 7.4% 뛰어
LTV규제에 대출 받기 어려워져
청약 가점제 확대, 젊은층엔 불리
“소득·연령 따져 대출규제 조정을”
직장인 박성일(37·가명)씨는 지난해 7월 서울 마포구 대흥동 전용면적 59㎡(옛 25평) 아파트에 4억원을 주고 전세로 입주했다. 2년마다 재계약이나 이사를 신경 쓰는 게 싫어 집을 살까도 고민했지만, “집값은 잡겠다”는 정부 말을 믿고 한 번 더 전세를 선택했다. 하지만 현재 이 아파트 매매시세는 7억1000만원으로 10개월 만에 1억3000만원 뛰었다. 같은 기간 전세 시세는 그대로다. 

박씨는 “내 집 마련의 꿈이 정말 꿈이 됐다”고 말했다. 그는 “아내 월급까지 합쳐 전체 소득의 40%씩 저축했는데, 지난 1년간 2000만원도 채 모으지 못했다”며 “대출 가능한 액수도 줄어 당분간 집을 사는 건 포기했다”고 말했다. 

서울에 사는 무주택자의 ‘내 집 마련 꿈’이 1년 새 더 멀어졌다.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5월 출범 당시 “집값은 잡겠다”고 했지만, 현실은 정반대였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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